18화
사직서보다 먼저
18화, 사직서보다 먼저
도쿄 1991, 나의 이름을 불러줘 | 시즌 3

사직서는 한 장이면 충분했다.
이름, 부서, 날짜, 사유.
그리고 마지막에 도장 하나.
그 한 장으로 사람은 회사를 떠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사람이 했던 모든 일들로부터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와타나베 히로시는 아침 일찍 동양출판에 도착했다.
8층 임원실 복도에는 아직 청소기 소리만 낮게 울리고 있었다.
창밖의 진보초 거리는 비가 그친 뒤의 회색빛을 머금고 있었다.
그의 책상 위에는 봉투 두 개가 놓여 있었다.
하나는 사직서.
하나는 진술서.
사직서는 얇았다.
진술서는 두꺼웠다.
와타나베는 먼저 얇은 봉투를 집어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았다.
서랍을 열고 그 안에 사직서를 넣었다.
그리고 두꺼운 진술서 첫 장을 펼쳤다.
첫 줄은 어젯밤에 쓴 그대로였다.
「나는 1971년 당시, 타카하시 류지의 신매체 사업안 일부를 세이와 측에 넘겼습니다.」
와타나베는 그 문장을 한참 보았다.
잘 쓴 문장은 아니었다.
하지만 도망치지 않는 문장이었다.
그는 펜을 들고 다음 장을 이어 썼다.
타카하시의 초안을 받은 경위. 그 사본을 쿠로다에게 전달한 일.
익명 투서안이 만들어진 과정. 자신이 동양출판 내부에서 승격 기회를 얻은 일.
세이와가 자신을 “동양 내 협력자”로 남겨두려 했다는 사실.
1971년 11월 18일, 칸다의 스낵 “雪”에서 쿠로다를 만난 일.
그리고 마지막에 이렇게 적었다.
「용서해달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 문장을 쓰고 나서야 손이 떨렸다.
용서를 구하지 않겠다는 말은 쉬워 보였지만, 사실은 가장 무서운 말이었다.
용서를 구하지 않으면, 변명할 자리도 없었다.
그저 자기가 한 일을 그 자리에 놓아두어야 했다.
전화벨이 울렸다.
와타나베는 수화기를 들었다.
“와타나베입니다.”
수화기 너머는 잠시 조용했다.
그리고 쿠로다의 목소리가 들렸다.
“생각은 해보셨습니까?”
와타나베는 진술서 위에 손을 올렸다.
“했습니다.”
“그럼 아시겠군요. 지금이라도 조용히 정리하면 됩니다. 사직서는 품위 있는 선택입니다.”
와타나베는 창밖을 보았다.
출근길 사람들이 우산을 접어 들고 서점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사직서는 아직 내지 않겠습니다.”
쿠로다의 목소리가 조금 낮아졌다.
“그럼 무엇을 먼저 하실 생각입니까?”
와타나베는 대답했다.
“진술서입니다.”
짧은 침묵.
쿠로다는 웃지 않았다.
“그 문서는 당신만 다치게 하지 않을 겁니다.”
“알고 있습니다.”
“타카하시도, 그 딸도, 칸다의 가게도 이름이 오르겠지요.”
와타나베는 눈을 감았다가 떴다.
“그래서 더 공식으로 남겨야 합니다.”
“후회하실 겁니다.”
“이미 충분히 했습니다.”
와타나베는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잠시 손이 멈췄다.
하지만 다시 펜을 들었다.
이번에는 마지막 장 표제를 썼다.
「자료관리위원회 제출용 진술서」
마루산 상사 IT추진실에서는 미사키가 팩스 송신 기록을 정리하고 있었다.
아카리는 그 옆에서 전날의 수발신 기록표를 확인했다.
편의점 보관 장부 사본, 세이와 홍보부 오오츠카의 공식 부인 팩스, 유이의 자료 수령 시간, 켄타의 전화 메모.
작은 시간들이 줄지어 있었다.
미사키가 말했다.
“어제 기록, 동양출판에 보낼 사본 준비했습니다.”
“고마워.”
팩스기가 길게 울었다.
종이가 천천히 들어갔다.
마루산의 기록이 동양출판으로 향했다.
정오가 조금 지나, 와타나베는 칸다에 들렀다.
스낵 “雪”의 간판은 아직 꺼져 있었다. 마마는 카운터 안쪽에서 잔을 닦고 있었다. 문에 달린 작은 종이 울리자 그녀가 고개를 들었다.
“오늘도 술은 안 됩니다.”
와타나베는 고개를 숙였다.
“알고 있습니다.”
그는 진술서 사본 한 부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마마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마마는 손을 닦고 종이를 받았다.
그녀는 천천히 읽었다.
1971년 11월 18일.
스낵 “雪”.
와타나베 히로시.
쿠로다 마사오 추정.
타카하시 류지 부재.
영수증 및 성냥갑 메모 존재.
마마는 한참 뒤 종이를 내려놓았다.
“내 이름은 없네요.”
“가게명은 자료관리위원회 내부 보관본에만 남기고, 공개 문서에는 익명 처리하겠습니다. 마마가 원하지 않는 한 밖으로 내보내지 않겠습니다.”
마마는 와타나베를 보았다.
“나를 지우는 게 아니라, 내가 정하게 하는 거죠?”
“네.”
“그 말, 잊지 마요.”
와타나베는 고개를 숙였다.
“잊지 않겠습니다.”
마마는 진술서 사본을 다시 밀었다.
“이제 가요. 오늘은 술 마실 얼굴이 아니에요.”
와타나베는 사본을 챙겼다.
문을 나서기 전, 그는 멈춰 섰다.
“마마.”
“왜요.”
“저는 오늘 용서를 구하지 않을 겁니다.”
마마는 잔을 닦던 손을 멈췄다.
“그게 낫겠네요.”
“그렇습니까?”
“용서는 받는 사람이 정하는게 아니니까. 오늘 당신이 할 일은 그게 아니에요.”
마마는 다시 잔을 닦았다.
“오늘은 사실대로 이름을 쓰러 가요.”
와타나베는 고개를 숙였다.
밖으로 나오자 칸다 골목에는 비 냄새가 남아 있었다.
그는 진보초 방향으로 걸었다.
가벼워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상하게, 발걸음은 전날보다 덜 흔들렸다.
오후 3시, 동양출판 자료관리위원회 회의실.
긴 책상 위에는 파일 여러 권이 놓였다.
마마의 영수증 복사본.
타카하시의 1971년 수첩 사본.
세이와 권리 지도 열람 기록.
마루산의 수발신 기록표.
그리고 와타나베의 진술서.
타카하시는 창가 쪽 자리에 앉아 있었다.
와타나베는 그 맞은편에 섰다. 앉으라는 말이 있었지만, 그는 앉지 않았다.
총무부 과장이 말했다.
“와타나베 이사님, 제출 의사를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이 진술서는 자료관리위원회 공식 보관 자료로 편입됩니다.”
와타나베는 고개를 끄덕였다.
“확인합니다.”
“내용 일부는 본인에게 불리할 수 있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변호사 검토 후 제출하셔도 됩니다.”
와타나베는 잠시 진술서를 내려다보았다.
“나중에 고치고 싶어지지 않도록, 오늘 제출하겠습니다.”
회의실이 조용해졌다.
그는 첫 장을 펼쳤다.
목소리는 처음엔 낮았지만, 흔들리지는 않았다.
“저는 1971년 당시, 타카하시 류지 부장의 신매체 사업안 일부를 세이와 측 쿠로다 마사오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타카하시는 시선을 꼿꼿하게 유지하고 있었다.
와타나베는 계속 읽었다.
“당시 저는 세이와 이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쿠로다 씨와 접촉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세이와 측은 저를 동양출판 내부 협력자로 유지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된 인재접촉안 사본을 최근 쿠로다 씨 측으로부터 전달받았습니다.”
그는 종이를 넘겼다.
“저는 타카하시 부장을 질투했습니다. 그가 저보다 먼저 미래를 보았고, 회사 안에서 먼저 인정받는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그 질투를 회사 이익이라는 말로 포장했습니다.”
누구도 말을 끊지 않았다.
“익명 투서와 관련하여, 저는 타카하시 부장이 세이와와 부적절하게 접촉했다는 의심이 회사 안에 퍼지는 것을 막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의심이 제게 유리하게 작동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와타나베는 잠시 숨을 골랐다.
그다음 문장이 가장 어려웠다.
“그 결과, 타카하시 부장은 작성자이자 최초 기획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신사업 관련 협의와 이후 기회에서 배제되었습니다. 저는 그 배제로부터 이익을 얻었습니다.”
회의실 안의 공기가 무거워졌다.
와타나베는 마지막 장을 읽었다.
“저는 이 진술서로 용서를 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기록을 바로잡기 위해 제출합니다. 이 문서가 제 사직서보다 먼저 보관되기를 요청합니다.”
그는 종이를 내려놓았다.
“이상입니다.”
총무부 과장은 아무 말 없이 도장을 꺼냈다.
서류 상단에 접수 도장을 찍었다.
쾅.
와타나베는 안주머니에서 또 다른 봉투를 꺼냈다.
사직서였다.
“이제 제출하겠습니다.”
총무부 과장이 받으려 했지만, 타카하시가 조용히 말했다.
“잠시만요.”
모두가 그를 보았다.
타카하시는 천천히 일어났다.
그는 와타나베를 향해 섰다.
“와타나베 이사님.”
“네.”
“이걸로 끝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와타나베는 고개를 숙였다.
타카하시는 이어 말했다.
“하지만 오늘은, 받은 걸로 하겠습니다.”
와타나베는 대답하지 못했다.
그 말은 용서가 아니었다.
하지만 거절도 아니었다.
스무 해 동안 멈춰 있던 문 하나가 아주 조금 열리는 소리였다.
와타나베는 허리를 깊게 숙였다.
“감사합니다... 라고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타카하시는 말했다.
“언제가는요. 오늘은 아닙니다.”
와타나베는 고개를 끄덕였다.
총무부 과장이 사직서를 받았다.
이번 도장 소리는 더 작았다.
사람이 떠나는 절차는 생각보다 조용했다.
그날 저녁, 유이는 아버지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세미나실에서 편집을 마무리 짓던 참이었다.
“아빠?”
“오늘 와타나베 씨가 진술서를 제출했다.”
유이는 벽에 등을 기댔다.
“읽었어?”
“읽었다.”
“어땠어?”
타카하시는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수화기 너머 침묵이 길었다.
“아팠다.”
유이는 눈을 내렸다.
“응.”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았다.”
그 말은 어디선가 들은 말 같았다.
아마 아카리가 했을 것이다.
아버지와 아카리 사이에 오가는 말들이 이제 유이에게도 어렴풋이 느껴졌다.
유이는 조용히 물었다.
“용서했어?”
“아니.”
타카하시는 분명히 말했다.
“아직 아니다.”
“그럼?”
“받았다.”
유이는 그 차이를 생각했다.
용서하는 것과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
끝내는 것과 기록하는 것.
사람은 어떤 날에는 용서하지 못해도, 사실을 받아들일 수는 있는 모양이었다.
켄타는 그날 밤 식탁에서 카레를 먹고 있었다.
아카리가 늦게 들어와 데운 카레였다.
계란말이는 없었다. 대신 반숙 계란이 하나 올라가 있었다.
켄타가 물었다.
“오늘 무슨 일 있었어?”
아카리는 숟가락을 내려놓았다.
“와타나베 씨가 진술서를 냈대.”
“그 사람, 잘못한 사람이지?”
“응.”
“그럼 회사 그만두면 끝이야?”
아카리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사직은 회사를 떠나는 거고, 진술은 남겨야 할 걸 남기는 거야.”
켄타는 카레를 비볐다.
“그럼 진술서가 먼저네.”
“응.”
켄타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나도 유이 누나 봉투 안 열었잖아.”
아카리는 그를 보았다.
켄타는 숟가락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것도 뭔가 남긴 거야?”
아카리는 부드럽게 말했다.
“응. 아주 중요한 걸 남겼어.”
“뭘?”
“네가 볼 수 있었는데 보지 않았다는 사실.”
켄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카리는 덧붙였다.
“사람을 지키는 건 가끔, 뭔가 하지 않은 일로도 가능해.”
켄타는 그 말을 오래 생각했다.
“그럼 나도 조금은... 잘한 거네.”
아카리는 웃었다.
“많이 잘했어.”
켄타는 얼굴을 붉히며 카레를 먹었다.
방 안에는 평범한 저녁 냄새가 났다.
카레, 젖은 우산, 오래된 책가방 냄새.
오늘 도쿄 어딘가에서는 누군가 사직서를 냈고, 누군가 진술서를 남겼고, 누군가는 오래된 잘못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 집에서는 카레가 식기 전에 먹는 일이 더 중요했다.
그것도 삶이었다.
세이와미디어그룹의 쿠로다는 늦은 밤까지 자리에 있었다.
책상 위에는 동양출판에서 온 팩스가 놓여 있었다.
「와타나베 히로시 진술서 접수」
「자료관리위원회 공식 보관 결정」
「관련 자료 사본 보존 요청」
쿠로다는 한동안 그 문서를 보았다.
와타나베는 조용히 떠나지 않기로 했다.
타카하시가 사실을 확인했다.
마마의 기록도 살아 있다.
마루산의 수발신 기록도 남았다.
유이의 영상도 멈추지 않았다.
기록들이 한 사람씩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쿠로다는 검은 파일을 열었다.
아직 조작할 수 있는 자료는 남아 있었다.
신뢰성 공격도 가능했다.
하지만 판은 달라지고 있었다.
그는 펜을 들고 새 메모를 썼다.
「전시회 대응」
그리고 잠시 멈췄다.
다음 싸움은 전시회였다. 동양출판 30주년 전시회.
타카하시의 이름이 공식 설명문에 오를 수 있는 자리.
쿠로다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 말은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알 수 없었다.
밖에는 다시 약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카사카의 유리창에 작은 물방울이 맺혔다.
비는 바깥 유리를 씻었다.
하지만 안쪽 얼룩은 그대로였다.
그날 밤, 와타나베는 빈 사무실에서 마지막으로 자기 책상을 정리했다.
사직서는 접수됐다.
그러나 퇴직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 절차가 남아 있었다.
그는 서랍에서 오래된 명함 몇 장을 꺼냈다.
1970년대 초의 명함이었다.
동양출판 영업부
와타나베 히로시.
젊은 이름이었다.
아직 더러워지기 전의 이름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름은 종이 위에서만 깨끗했다.
그 이름으로 한 일은 이미 오래전에 다른 사람의 삶에 들어가 있었다.
와타나베는 명함을 버리지 않았다.
작은 봉투에 넣고, 진술서 사본 옆에 두었다.
자신이 누구였는지, 누구인 척했는지, 누구에게 무엇을 했는지.
이제는 깨끗해질 수 없었다.
그는 불을 끄고 방을 나왔다.
복도 끝에는 타카하시의 자리 불이 아직 켜져 있었다.
와타나베는 그쪽으로 가지 않았다.
오늘은 더 말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그는 안으로 들어갔다.
문이 닫히기 직전, 와타나베는 동양출판 8층 복도를 바라보았다.
오래 다닌 회사였다.
오래 숨은 회사였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숨지 못한 회사였다.
문이 닫혔다.
창밖에서는 비가 다시 내리고 있었다.
도쿄의 밤은 젖어 있었다.
그 젖은 밤 어딘가에, 각자의 이름이 조금씩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었다.
아직 용서가 아니었다.
아직 끝도 아니었다.
하지만 기록은 남았다.
그리고 때로는, 그것이 다음 날로 가는 가장 작은 다리가 될 수 있었다.
📚 오늘의 한 문장 — 일본어 학습 박스
1. 退職願は、まだ出しません。 [たいしょくねがいは、まだ だしません]
사직서는 아직 내지 않겠습니다.
사직이나 퇴장을 서두르기보다 먼저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할 때 · 와타나베가 쿠로다의 압박에도 조용히 사직하지 않고 진술서를 먼저 내겠다고 말하는 장면
2. 許してくださいとは言いません。 [ゆるしてくださいとは いいません]
용서해달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사과는 하되 상대에게 용서를 요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할 때 · 와타나베가 진술서에 자신이 용서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을 바로잡기 위해 쓴다고 적는 장면
3. 記録が先です。 [きろくが さきです]
기록이 먼저입니다.
감정이나 해명보다 사실을 남기는 절차가 우선이라고 말할 때 · 미사키가 아카리와 함께 유이의 취재자료 관련 수발신 기록을 정리하며 한 말
4. これで終わったとは思いません。でも今日は、受け取ります。 [これで おわったとは おもいません。でも きょうは、うけとります]
이걸로 끝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받은 걸로 하겠습니다.
잘못이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상대가 내놓은 사실이나 사과를 일단 받아들일 때 · 타카하시가 와타나베의 진술서를 받은 뒤 용서가 아니라 ‘받음’을 선택하는 장면
5. 先に残すものがあります。 [さきに のこすものが あります]
먼저 남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
떠나거나 끝내기 전에 기록하거나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할 때 · 와타나베가 사직서보다 진술서를 먼저 제출해야 한다고 결심하는 흐름을 대표하는 말